맞추다 맞히다 차이점 쉽게 구분하는 방법
한글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언어인 것 같습니다.
정규교육을 다 마친 후에도 쓸 때마다 헷갈리는 단어나 용법이 몇 가지 있는데요.
맞추다 맞히다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정답을 맞추다? 맞히다?
퍼즐을 맞추다? 맞히다?
여러분은 어떤 게 맞는 것 같으신가요?
오늘은 이 두가지를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적중'의 의미는 맞히다
'비교/조정'의 의미는 맞추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간단히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맞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맞히다는 문제의 답이 틀리지 않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중의 의미인 거지요?
정답을 맞힌다는 의미 외에도 위와 같은 뜻을 가지도 있는데요. 비를 맞히거나 바람을 맞히거나 주사 등을 맞히는 것도 적중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중의 의미를 가진다면 맞히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맞추다]
맞추다는 1.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붙이거나 2.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하거나 3. 서로 어긋남 없이 조화를 이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교/조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제 둘을 차이를 잘 구분할 수 있겠죠?
대표적인 예를 들어드릴 테니 보시고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도록 해요.
맞히다 (적중)
눈덩이로 사람을 맞히다
정답을 모두 맞히다
아이에게 주사를 맞히다
친구를 바람 맞히다
화살이 과녁을 맞히다
맞추다 (비교/조정)
퍼즐을 맞추다
균형을 맞추다
음식의 간을 맞추다
옷을 맞추다
계산을 맞추다